츄파춥스 게코 젤리 시식 후기 및 이물질 제보 / 농심 이물질 보상 후기

츄파춥스 게코 젤리 이물질 나옴,,

젼언니 젤리 맛있어서 또 사러 갔다가 품절이라 츄파춥스 게코 젤리를 골라왔다.

리뷰 쓰려고 열심히 사진 찍으면서 먹고 있었는데

진심 먹다 들어간 게 아니라
절반 정도 먹고 구석에 있는 젤리를 꺼냈는데 거기에 딱 붙어있었다 저 하얀 정체불명의 털이..

동물 털인지 사람 머리카락인지 모르겠다.

너무 비위 상해서 먹는 걸 멈추고 저 털을 작은 지퍼백에 넣어두고 젤리도 그대로 비닐에 넣어서 이물질과 함께 포장해 놨다.

보니까 농심 물품이었다.

아니.. 몇 달 전에도 농심 김치 사발면 먹다가 거의 다 먹은 상태에서 사발면 맨 밑 부분(국물을 다 먹어야 보이는 바닥 부분)에서 2.5cm 정도 되는 머리카락이 껴 있어 가지고 아 너무 비위상하고 거의 다 먹어가지고 속도 안 좋고 기분 너무 안 좋은 상태였지만 그냥 넘어갔었다.

진짜 내가 먹다 빠진 거면 건져낼 수 있었을 텐데 내가 발견한 머리카락은 바닥에 거의 박혀있었다

또 농심이구나 안 되겠다 싶어서 이번에는 봉지 뒷면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상담원분께서 너무 친절하셨다. 

해외에서 만들어지는 거긴 한데 그래도 농심에서 관리를 하는 거니까 다시 그럴 일 없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대략 이런 뉘앙스로 말씀하셨고 이물질은 수거해 가겠다고 택배접수 해주셔서 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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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링크 보내줄 테니 이물질 사진 첨부해 달라고 요청하셔서 사진 업로드했고 죄송하다는 의미로 보상을 보내주신다고 하셔서 "아 츄파춥스 게코 젤리는 먹고 싶지 않아요.,,"라고 했더니 농심 과자 여러 개가 들어있는 걸로 보내드려도 괜찮냐고 해서 수락했다.

 

농심 이물질 신고 보상

상담하고 나서 이틀 후에 택배가 도착했다.

 

죄송의 뜻이 담긴 카드와 함께 과자가 14개 들어있었다. 

포스틱, 조청 유과, 자갈치, 새우깡, 감자깡, 닭다리가 2개씩 들어있었다.

어릴 때부터 먹어왔던 과자들이다.

아무튼 빠른 대처와 친절한 상담이 인상 깊었다.

 

벌레나 쥐머리 이런 게 아니어서 이 정도 대처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음부턴 이물질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

 

 

 

+츄파춥스 게코 젤리 간단 후기

게코 젤리 맛은 트로피컬한 과일맛 세 가지 종류였다. 사워라서 새콤했지만 맛은 그냥저냥이었고 식감도 질겼다. 재구매 의사는 없다.